커리어 우면 현정은 아이를 전남편에게 맡긴 이혼녀이다. 전남편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금발 처녀 나타샤와의 결혼을 앞두고, 현정에게 한국 문화와 물정에 어두운 나타샤와의 결혼준비를 도와달라 요청한다. 딸아이까지 나타샤를 따르고, 국제결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못마땅해 하던 현정 역시 어느새 나타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
연출의도
내가 편견의 희생자라면 나는 가해자가 되지 말아야 할텐데, 내 기득권을 위해 또 남을 찌르는 것이 인간의 약함이고 악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