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평소에 행실이 바르고 내성적인 동준이는 영아와 길을 걸어가다 길가의 꽃을 발견한다. 좋아하는 영아가 꽃을 갖길 원하자 고민하던 동준이는 엄마의 말을 어기고 꽃을 꺾게 되는데, 어느 날 집 앞에 무시무시한 번개가 떨어지게 되고 엄마에게서 나쁜 짓을 하면 번개가 잡아간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뒤 동준이는 두려움에 떨게 되고 유치원에 종일반으로 남게 된 날 천둥번개가 치고 동준은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른다. 그 때 영아에게서 번개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연출의도
누구나 어릴 적 두려움의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그 이유가 우연이든 누구에의해서든 간에 두려움을 극복하는 아이도 있고, 그저 피하기만 하다 평생 간직한 채 살 수도 있고, 커가면서 잊어버릴 수도 있다. 작가는 호기심 많고 겁도 많은 유년 시절 아이들의 두려움을 아이들끼리 귀여운 동심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